말레이시아 현지 배터리 생산 기반 수주 경쟁력 강화 기대
페로두아·프로톤 등 현지 완성차 대상 공동 영업 전략 수립
이테스가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EVE 에너지와 함께 말레이시아 현지 자동차 제조사들의 전기차(EV)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본격화한다.
EVE 에너지(EVE Energy)는 2023년 8월 해외 첫 생산 거점으로 말레이시아 케다주 쿨림에 리튬 배터리 공장 건설을 착공한 후 불과 1년 6개월 만인 2025년 2월 16일 생산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배터리셀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현지 공급처 확보가 중요해졌고, 지난 26일 이테스 방문을 통해 현지 EV 배터리 사업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양사는 다양한 EV 프로젝트를 기획·준비 중인 페로두아(Perodua)와 프로톤(Proton)을 대상으로 EV 배터리팩 공급 사업 수주를 위한 중·장기적인 영업 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고 4월부터 현지에서 공동 대응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또한 협력 전 과정에서 양사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배터리셀(EVE)과 배터리시스템(이테스) 기반의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박선우 이테스 대표는 "2023년부터 진행된 말레이시아 현지 진출 사업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인 EVE 에너지와 배터리 사업 협력 논의는 의미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현지 배터리 생산공장을 보유한 EVE 에너지와 이테스의 협력이 말레이시아 EV 배터리 사업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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