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대비 ‘충전속도 2배, 배터리 용량 2배’ 늘려 혁신성, 시장성, 공공성 등 인정받아 필드 테스트 통해 더블 업그레이드 성능 입증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충전속도 2배, 배터리 용량 2배’로 확 늘린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가 상용화 돼 정부로부터 혁신제품 추천대상으로 선정됐다.
전기차용 배터리시스템과 충전시스템 설계‧개발 및 제조전문기업인 (주)이테스(대표 박선우)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천하는 2024년 혁신제품 대상에 자사의 ‘120kW 이동형 전기차 충전시스템 MC-200’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중기부 혁신제품 지정제도는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혁신제품의 공공조달 연계 활성화를 지원하는 제도다.
이테스는 정부R&D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후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 상용화에 노력해 왔다.
‘120kW 이동형 전기차 충전시스템 MC-200’은 혁신성, 시장성 뿐만 아니라 공공 현안 해결 및 국민 생활 향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적인 측면 등 사회적 필요성까지 인정받아 ‘추천대상’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수의계약 대상(국가계약법 시행령 제26조)이 되고, 각 기관의 구매자는 조달법에 의거 구매면책을 통해 보호되며, 3년 동안 수의계약 가능함에 따라 공공조달 시장에 쉽고 빠르게 진출할 수 있다.
아울러 ‘MC-200’는 이테스가 최근 2년간 한국자동차환경협회(KAEA)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실시한 이동형 전기차 충전소 운영 시범사업을 통해 ‘빠른 충전속도’를 입증했다.
이테스 연구진은 전기차 이용자의 절대적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기존 제품인 60kW급 ‘MC-100’ 대비 사이즈와 중량은 유지하면서 ‘충전속도 2배, 배터리 용량 2배’로 제품을 업그레이드 개발했다.
특히, ‘MC-200’은 KC 61851‧ 62619 인증을 모두 획득한 국내 최초의 120kW 이동형 전기차 충전시스템 올인원(All-in-One)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선우 이테스 대표는 “전기차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충전인프라 부족과 충전 사각지대 등 충전관련 이슈가 지속적으로 발생될 것으로 예상하고 2019년부터 자체 투자를 통해 60kW 이동형 충전시스템 MC-100를 국내 최초 개발해 수년간 필드테스트를 통해 안정적인 제품 성능 확보 및 사업화를 준비해 온 결과”라며 연내에 최종적으로 혁신제품 지정 인증서 획득을 희망했다.
한편, 이테스는 말레이시아 국민차 기업인 페로두아와 협력 강화를 추진, 말레이 전기차(EV)용 배터리팩‧충전인프라 현지 사업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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