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테스가 말레이시아 최대 자동차 제조사 페로두아(Perodua)와 전기차(EV) 배터리팩 및 충전인프라 분야 협력을 추진한다. 

말레이시아 시장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는 페로두아의 전동화 전환 가속화에 발맞춘 행보다.

페로두아는 최근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으로 현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지 로컬 브랜드들의 전기차 모델 출시 결정이 이어지면서 운전자들의 전기차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31일 이테스 본사에서 진행된 미팅에서 양사는 페로두아의 전동화 모델 준비를 위한 배터리 시스템과 충전 시스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페로두아 측은 특히 이테스가 보유한 도심형항공유인기(UAM)용 수냉식 배터리팩 개발 기술과 비용접방식 배터리 모듈 제조기술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양사는 이날 EV용 배터리팩 개발을 위한 배터리셀의 형태와 특장점, 선정 시 주요 고려사항, 

배터리 시스템 열관리 방안(Thermal Management) 등을 집중 논의했다.

지난해부터 말레이시아 진출을 추진해온 이테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현지 EV 배터리팩 개발 및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투자진흥청(MIDA)은 이테스의 현지 진출 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박선우 이테스 대표는 "2023년부터 진행된 말레이시아 현지 진출 사업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말레이시아 국민차 기업인 페로두아와의 협력 논의는 의미가 매우 크다"며 "본 논의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최대 자동차 기업의 EV 및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술 협력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더 나아가 말레이시아의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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