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유망기업 초대석] (주)이테스 박선우 대표, “미래 모빌리티 산업 선도기업 이끌겠다”2025-10-28 06:59
Name Level 10
말레이 전기차 배터리팩 공장 합작사 및 이동형 충전 인프라구축 급물살
국내 최초 고출력 수냉식 배터리 시스템 개발
‘비용접식 순환형 배터리시스템 기술’ 미국 특허 획득
올해 이동형 전기차 급속 충전 서비스 선보일 예정
‘전기차용 배터리 및 충전시스템’ 글로벌 공급자 도전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명절 귀성길 행렬속에서 고속도로 휴게소내 한 켠에서는 
이동형 전기차 충전 무상 서비스 현장이 눈길을 모았다.

이동형 급속 충전 시스템 기술을 개발한 (주)이테스(대표이사 박선우)가 환경부,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등과 손잡고 
먼 길을 주행해야 하는 전기차 배터리를 완충해 준 덕분에 전기차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고향을 다녀왔다.

2016년 11월 설립된 이테스는 전기차 핵심인 배터리 시스템과 충전 시스템을 개발, 
공급하고 있는 미래 모빌리티산업 선도기업으로 성장중이다.

이 회사는 친환경 기술 기반의 자체 특허 기술(비용접 배터리모듈)이 적용된 공랭식 및 차세대 수냉식 배터리시스템, 
이동형 전기차 급속 충전시스템을 개발, 상용화 했다.

최근에는 국내 초일류 대기업이 준비중인 UAM(도심 드론 택시)용 고출력 수냉식 배터리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 공급했고, 
항공장비 국제규격인 DO-160G 인증을 획득해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특히, 신개념 전기차 충전 인프라 프로젝트로 추진한 이동형 급속 충전시스템 사업은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의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를 토대로 이테스는 올해부터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제공하는 
‘BARO CHARGE(바로 차지)’ 전기차 충전플랫폼 사업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뛰어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이테스는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한 해외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말레이시아 전기차 배터리팩 공장 합작사 설립 및
 이동형 전기차 충전 인프라구축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중이다.

박선우 이테스 대표는 ‘전기차용 배터리팩 설계 개발자 국내 1호’로 평가받고 있는 인물이다.

박 대표는 창업 이전 대우차, 현대차 기술연구소, 삼성-한화테크윈 기술연구소 수석연구원,
 LG V-ENS와 일본 트랜스코스모스 자동차설계 사업부에서 재직하며

 20년간 전기차 배터리 개발분야에 매진해 온 국내 손꼽히는 베테랑이다.

전기차 핵심인 배터리와 충전시스템 관련, 세계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박선우 대표를 만나봤다.
F52_화면 캡처 2025-10-21 174912.png
박선우 이테스 대표는 ‘전기차용 배터리팩 설계 개발자 국내 1호’로 평가받고 있는 베테랑이다.
 
-이테스는 어떤 회사인가.
▲이테스는 전기차용 배터리시스템과 충전시스템을 개발 공급하는 ‘글로벌 EV(전기차) 시스템 공급자’로서
 이차전지 순환형 배터리시스템 기술과 이동형 전기차 충전시스템 기술로 성장 중에 있는 미래차 에너지분야 혁신기업이다.

-최근 비용접방식 순환형 배터리시스템 기술에 대해 미국특허를 획득했다. 어떤 의미와 기대효과가 있는지.
▲이테스는 이차전지 순환경제 이슈 및 EU 배터리규제 등 국내외 규제에 대한 대안으로서 제시될 수 있는 핵심기술인
 ‘비용접식 순환형 배터리시스템 기술’로 2019년 국내를 시작으로 중국, 베트남에 이어 최근 미국 특허까지 확보함으로써
 해당 기술의 독창성과 혁신성을 전 세계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이테스가 보유한 해당 기술은 대부분의 전기차용 배터리에 적용 중인 저항용접이나 레이저용접 등과 비교할 때
 동등 이상의 접속 성능을 가진 차별화된 기술로 이미 다년간 제품을 양산 공급함으로써
 필드에서도 안전성과 신뢰성 레퍼런스를 충분히 확보했다. 

특히, 용접이 필요하지 않아 생산공정 단순화에 따른 원가절감이 가능하고 배터리셀 단위의 재사용/재활용도 가능해
 현재 전기차 배터리 용접문제로 배터리셀 단위의 재사용/재활용성이 극히 제한돼 심각한 사회적 환경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을
 비용접방식의 순환형 배터리시스템 적용으로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테스가 주도하는 ‘말레이시아 전기차용 배터리팩 JV(합작사) 설립 및 이동형 충전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진척 상황이 궁금하다.
▲이테스는 전략적 협력 파트너인 현대코퍼레이션과 함께 전기차 및 에너지 관련 다양한 해외 협력사업 등을 진행해 왔다.

그 일환으로 우선 말레이시아 및 필리핀의 유력 현지업체들과 이테스의 보유기술 기반 전기차용 배터리시스템과 충전시스템을
 현지에서 직접 생산 공급하기 위한 합작공장(JV)을 2024년 하반기 설립 목표로 추진 중이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셀랑고 지역에 JV공장을 설립해 현지 완성차업체 대상으로 전기차용 배터리팩을 공급하고
 말레이시아 전역에 이동형 전기차 충전시스템을 포함한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필리핀의 경우, 현지 고속도로, 전력, 통신 등 인프라 및 다수의 전기지프니 운영사들을 소유하고 있는 현지 대기업과
 전기 지프니용 배터리시스템 현지 생산 및 고속도로용 이동형 전기차 충전시스템 인프라 구축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중에 있다. 

-명절 연휴에 이동형 전기차 무상 충전 서비스를 제공해 전기차 소유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이동형 충전기의 보급확대가 필요한 시점인지.
▲전기차 수요 증가에 맞춰 정부는 빠른 설치가 가능한 공공부지 위주의 전기차 급속 충전인프라 공급을 확대해 왔으나,
 실질적으로 급속 충전 수요가 높은 서울 등 도심 내부에서는 여전히 보급률이 절대 부족하고,
 고속도로 휴게소와 같이 주말 및 연휴기간에 충전수요가 밀집되는 장소에서는 이용자들의 불편함이 지속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급속 충전인프라 설치 및 주차공간 부족 문제 그리고 전력 신증설 한계 등 현실적인 문제로
 급속 충전기 설치가 어렵거나 충전 수요가 급증한 곳에서 전기차 이용자 편의를 높여 이용률을 재고할 수 있는 단 하나의 해법이
 이동형 전기차 급속 충전시스템 인프라 확장이고, 지금이 바로 그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서비스인 ‘BAROCHARGE(바로차지)’ 브랜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들었다.
▲기존에 전기차를 충전하는 방식은 고정형 급속충전기 혹은 완속 충전기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기차 이용자가 직접 충전기가 있는 장소로 찾아가야만 했다.

그러나 이테스가 제공하는 ‘BAROCHARGE(바로차지)’ 전기차 충전 서비스는 차량에 이동형 전기차 급속 충전시스템을 탑재하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 및 장소에서 전기차를 충전해주는 서비스 사업으로 금년 상반기에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전기차 충전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도와줄 부분이라면.
▲공인시험기관의 KC인증시험을 통한 이동형 전기차 충전시스템의 안전성 검증 기준이 최근 발효돼
 이동형 전기차 충전시스템을 활용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개시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옥내 사용이 금지돼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상황으로 관련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끝으로 향후 포부 및 계획이 궁금하다.
▲이테스는 현재 진행 중인 전기차 배터리시스템 및 충전시스템 공급 사업과
 해외 합작공장(JV) 설립을 한층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다.

올해 본격 개시되는 ‘BAROCHARGE(바로차지)’ 이동형 전기차 급속충전서비스 사업을
 본 궤도에 안착시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